프린트 PET직물류 ‘수출급증’
미, 봉제바이어 구매확대 본격화, 과잉생산은 가격인상 걸림돌 부상
2001-11-23 KTnews
PET직물 프린트물 수출이 미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과잉생산의 조짐이 나타나
고 있다.
내년 S/S 스프라이트 무늬가 패션 유행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봉제업체들이 제품생산을 위해 프린트물 구입을 확대시키고 있는 것.
PET직물 對미 수출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들에게 어느정도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체들간 프린트물 수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국내 프린트물 수출업체 대부분은 현재 선진국 위주의 봉제오더가 대부분이며 기존 거래 바
이어들을 대상으로 물량을 증가시키고 있는 상태. 납기준수와 바이어서비스를 무기로 영업
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봉제바이어를 중심으로 프린트물 오더가 집중되면서 국내 신규 수출업체들 또
한 생산을 높여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도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들어 선진국 수출이 지속적으로 침체되면서 가격하락을 불러 일으켜 현재 수출되는
프린트물 대부분이 가격상승보다 물량위주의 수출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상태에서 국내업체
들의 잇따른 생산증가는 수출시장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對선진국 프린트물 수출이 본격화 되면서 가격경쟁력에서 국내 업체들이 밀리
고 있어 프린트물 수출 호황이 단기간에 끝날지도 모른다는 예상 또한 나오고 있다.
미국 및 유럽으로 프린트물을 수출하고 있는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오더는 예년보다 늘어
났지만 가격은 훨씬 치열해 졌다.”면서 “좀처럼 구매선을 바꾸지 않는 선진국바이어들 조
차 저가공세에 거래선을 바꾸고 있다.”고 수출상황을 밝혔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