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 관련 업종, 내년 ‘산업비중’ 감소

2001-11-23     KTnews
화섬, 의류, 화학, 기계등 섬유 관련 업종들의 내년도 산업 비중이 축소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동원경제연구소가 지난 20일 발표한 ‘2001년 산업별 전망과 투자의견’ 보고서에 따르면 화섬업계는 공급과잉을 완전 해소하지 못해 오는 2002년 이후에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 며 최근 화섬부문 통합을 계기로 업계의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화경기는 에틸렌의 공급과잉 현상으로 내년까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수도 2.5% 증가에 그칠 전망으로 투자의견은 비중축소로 나타났다. 정유업종의 경우 내수는 정체할 것으로 보이나 고유가로 인한 국제정제 마진의 상승세로 수 익성은 올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섬유업종의 전반적인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며 특 히 화섬분야의 구조조정이 완전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식료품, 제약, 통신장비, 조선, 전력, 통신서비스, 백화점, 은행업종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지승훈 기자 js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