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9층

2001-11-23     김임순 기자
롯데백화점 본점 9층은 800평 규모 67개 브랜드가 입점된, 합리적인 소비자들을 위한 아울렛 전문매장이다. 지난 1997년 이후 소비자들의 중 가격 대의 제품 요구에 부응한 아울렛전문 할인매장으로 백화점 내에서의 다양한 소비계층을 흡수하기 위한 일환으로 탄생됐다. 이후 국가적 경제위기인 IMF체제 하에서 급격한 매출증가로 매년 30%이상 신장세를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울렛매장은 이제 새롭게 ‘멀티 플라자’로 거듭나고 있다. 롯데 멀티플라자는 입점 된 매장에서 여성의류와 기타 일부상품들이 이월상품인 경우 40-50%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과 함께 중 가의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군 이 ‘TBJ’, ‘오앤지’ 등은 정상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점을 중시했다. 특히 이들 중가 의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들은 매년 유행트렌드에 의한 상품전개와 실용적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소비자의 대부분을 주도하고 있다. 여성복브랜드인 ‘머스트 비’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상품을 제안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 지하고 있다. 이는 실용적인 소비 군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정상매장에서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동급의 브랜드 군들이 내놓은 유행트렌드와 적합해 가격대가 40-50% 저렴하기 때문이 다. ‘머스트비’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현격한 매출력의 과시가 뚜렷해지면서 중가대의 숙 녀복 전문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롯데는 소비자들의 수준이 날로 높아지면서 시즌 유행트렌드를 접목한 브랜드들 중에서 가격대가 저렴하고 품질력을 높일 수 있는 중가대의 전문브랜드유치를 적극화시키고 있다. <담당바이어 한마디>김승준 과장<롯데百 바이어> “숙녀복에서 스포츠 캐주얼 액세서리까지 패션의 모든 것을 망라한 실용적인 가격대의 전 문매장이다”며 롯데백화점의 숙녀캐주얼 매입팀 아울렛 바이어인 김 승준 과장은 “멀티플 라자가 매년 30%이상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현황을 밝혔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어려운 경제수준 때문에 실용적인 상품을 대거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신상품에서 시즌제품의 감도를 측정하고 구매하는 것이 소비자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소비자의 구매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중 가대의 제품 영입이 무엇보다 급선무로 대두되고 있다고 김 과장은 말했다. 실용적인 가격대로 매장에 입점 된 유니섹스 캐주얼의 ‘TBJ’등과 숙녀복의 ‘머스트 비’ 경우 최근 매출이 월 2억 원대를 상회하고 있는 등 소비층의 두터운 신뢰 속에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비한 중 가대의 신생브랜드 유치를 적극화할 방침을 내 비췄다. 또한 김 과장은 캐주얼 군에서는 ‘GIA’가 부산과 잠실 점에서 매출력이 돋보이고 있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IA’외에도 ‘클라이드’‘쑤비’도 관심브랜드로 부상 하고 있으며 최근 본점 9층에 입점한 ‘지피지기’와 ‘오앤지’등이 중가대의 유니섹스 캐 주얼 브랜드로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교적 고가 캐주얼군인 ‘게스’‘닉스 ’‘지브이2’‘옵트’등도 일반매장에서 올리는 매출력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김 승준과장은 강조하고 롯데의 멀티플라자가 강하고 실용적인 브랜드로 패션 소비자의 요구에 적극 부응해 나갈 것임을 자신했다. /김임순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