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지난해 CB발행 2천6백억원 조달
2000-02-24 한국섬유신문
신원(대표 백갑종)이 지난해 12월 이후 최근까지 4차례
국내외에서 전환사채(CB)를 발행, 2천6백억원여의 자금
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원은 오는 26일 4천1백만 달러의 무보증 국외전환
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 이
번 전환사채는 신한은행 런던지점이 전액인수하며 발행
조건은 전환가격 5천원, 표면이율 연0.25%, 만기보장수
익율 0.5%, 만기는 2014년 2월 26일이다.
신원측은 『계열 창투조합이 발행하고 신한은행 런던지
점이 보증한 4천5백만 달러의 변동금리부채권(FRN)을
변제하기 위해 이번 국외 CB를 발행하게 됐다』고 밝
혔다.
이에 앞서 신원측은 지난해 12월에 외환은행 런던지점
을 인수처로 국외 CB 1천20만달러를 동일한 조건으로
발행한 바 있다.
또 지난 1월 25일과 2월 2일 각각 2천30억3천만원, 3억
9천4백만원의 사모무보증CB를 표면금리 0%, 만기보장
수익율 0.5%, 2009년 일시상환 조건으로 발행했다.
신원 관계자는 『CB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금융부채
와 상계되며 1년후에는 CB의 주식전환으로 전액 출자
전환이 될 예정이다』고 밝히며 1/4분기내에 추가로
CB를 발행해 회생의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
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