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화

이미지 제고·고객확보 과제화, 불특정 타겟서 확실한 연령대 공략주력

2001-11-23     KTnews
잡화부문 2001 S/S의 전반적인 시장상황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윤창출보다 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통한 기존고객 확보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패션트랜드를 추종하지도 무시하지도 않는 한도내에서 각 브랜드의 컨셉을 지속적으로 유 지, 기능성과 패션성을 접목시켜 패션트랜드에 부합함은 물론, 실용성도 고려해 고객들의 만 족도를 키운다는 것. 내년 S/S에 선보이는 피혁잡화의 공통적인 패션경향은 자연스럽고 내추럴한 스타일에 파스 텔톤의 색상을 겸비, 화사한 계절적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장식과 디자인을 복잡하게 하지 않고 심플·모던한 스타일을 위주로 깔끔하고 단정된 분위 기를 연출, 장기간 사용해도 지루함이 없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내년 S/S에 전개되 는 제품의 전반적인 테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업체들은 브랜드 볼륨과 매출확장에만 집착, 자사컨셉을 쉽게 바꾼 것이 오히려 역효과 를 유발했던 경험을 인식하고 자사컨셉을 최대한 살려면서 패션트랜드를 포인트로 가미시키 는 방향 설정으로 고객 만족도를 유발시켜나갈 계획이다. S/S에 선보이는 각 업체별 제품 스타일의 가장 큰 특징은 ▲정장풍의 베이직 제품 ▲절제 된 감각의 미니멀스타일 ▲캐릭터캐주얼 ▲아방가르드 등 자사 브랜드 스타일의 구분이 뚜 렷해 진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보통 한 브랜드에서 중점적으로 전개하는 컨셉 이외에 부수적으로 몇가지 컨셉을 전개하는 경향이 많았던 반면 S/S에는 그 같은 흐름이 사라지고 뚜렷한 컨셉을 갖으려는 노력이 보인다. 또 최근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절제된 감각의 미니멀 스타일이 내년 역시 강세를 보 일 것으로 예상되고 대부분 업체들이 이를 따르고 있으며 실험정신이 담겨있는 아방가르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다양한 문화와 결부시킨 상품과 사랑이나 로맨스를 컨셉으로 하는 제품이 눈에 띄게 늘어날 전망이다. 메인고객은 대부분 브랜드가 기존에 지니고 있던 고객층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메인 고객층에 대해 뚜렷한 구분이 없는 경우가 많았으나 내년 S/S는 확실한 고객층 을 구성해서 각 연령층에 부합한 상품개발에 주력해 나간다. 최근 시장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증폭, 실수요자가 20대후반으로 옮겨가는 경향이 뚜렷해 지면서 관련 업체들이 소비자 개성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 착안, 불특정 다수보다는 특정소수를 대상으로 집중 공략하겠다는 방침을 내걸고 있다. 소재 역시 연령층에 따라 각 업체마다 다른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피혁을 기본으로 한 제품 이 대거 선보인다. 소가죽을 기본으로 베지타블류와 자연광 복스를 메인으로 하는 업체가 많으며 도마뱀 엠보 나 악어 엠보류도 눈에 띄고 있다. 또한 투명비닐이나 에나멜류를 사용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컬러는 계절적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면서 쉽게 식상하지 않는 블랙과 브라운이 주 색상이 될 전망이며 트랜드에 따라 카키, 그레이, 와인, 베이지 등 파스텔톤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 화사한 봄내음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는 올해와 같은 수준에서 머물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업체별로 독특한 마케팅전 략으로 매출을 극대화겠다는 의지다. 비교적 제품인지도가 낮은 브랜드의 경우 스타 마케팅을 이용한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하는 사례가 많으며 노세일 브랜드로 이미지 확립을 위해 세일을 자제하는 한편 독특한 디스플레 이와 철저한 고객관리로 신규고객 확보보다 기존 고객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