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크 01 S/S컬렉션

2001-11-28     유수연
캐리어 캐주얼 브랜드의 대표주자 안지크가 제 3회 서울 국제패션 컬렉션 SIFAC2000에 참 여하여 기존의 패션쇼의 틀을깬 새로운 형식의 쇼를 선보인다. 안지크의 이번 트랜드 쇼는 일반 관객없이 프레스들만 초청하여 80여벌의 의상을 광주 시립 무용단의 패션 퍼포먼스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 In contrast를 컨셉으로 하는 퍼포먼스는 정 중 동의 세가지 테마로 나눠 정과 동의 대조적 인 이미지와 더불어 조화의 미를 의상과 함께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각의 정중동마다의 대비를 주어 다양한 모습들이 연출되는데, 정에서는 고요하고 미세한 움직임에서 정적인 느낌과 동시에 태동의 힘을 느낄 수 있으며, 중에서는 정과 동이 믹스되 어 조화롭게 이루어짐과 동시에 혼돈 및 카오스에 빠져드는 효과를 갖게 된다는 기획측의 발표이다. 또한, 역동적인 움직임과 자유로운 몸짓이 극에 달한 동에서는 인간의 재면에 내 제된 강한 본성이 표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의상은 In contrast의 컨셉에 맞춰 현대적인 것과 복고적인 것의 조화를 통한 새로운 패션 을 제안한다. 이러한 대비는 간결화된 모노크롬적인 단조로움을 탈피하고 그 한계를 극복한다. 또 일상적인 것과 복고적인 것의 대비, 혹은 간결한 의상과 변형된 스타일의 복고풍이 대비 되거나 같이 어우러질 것이 기대되고 있다. 컬러에서도 흑백의 대비와 포인트로 사용된 비비드 컬러, 합성된 비일상적인 색에서 변화 추구가 볼거리. 이 행사의 기획 진행은 문화아트가 맡고 있다.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