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수출업체 ‘내수판매’ 급선회
2001-11-27 KTnews
교직물·본딩직물 등 고부가가치 직물수출업체들이 내수시장으로 대거 눈을 돌리고 있다.
수출업체들이 대거 내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유로 국내산 고부가가치 직물이
선진국 제품에 비해 품질면에서 손색이 없고 국내 패션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나타나
는 현상이다.
또한 새로운 아이템을 찾기 위해 국내에서 원단을 판매하고 있는 업자들이 수출업체를 방문
하는 사례가 늘면서 수출업체들의 내수판매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자체 생산설비를 갖춘 수출업체들도 수출가격보다 비교적 높은 가격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내수 쪽 진출이 유리하다고 판단, 수출과 내수 병행을 본격화할 태세다.
특히 세계 패션 유행과 국내 패션 유행 차이가 거의 없어 수출업체들의 아이템 생산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수출업체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어음사용에 따른 위험부담이 있지만 현금 장사가 가능해 수출업체들
이 내수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내수시장 위축으로 망설이고 있지만 경기
가 회복되면 내수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