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섬유
양림섬유-임호룡 사장
2001-12-01 KTnews
“일당백의 맨파워를 자랑하는 양림섬유 직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오픈 1년여만에 월 평균 70만불, 올해 800만불 돌파라는 경이적인 수출 상승세를 잇고있는
양림섬유의 임호룡 사장은 무역의날 100만불탑 수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임사장은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회사지주제’라는 선진적인 경영방식
을 도입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회사는 이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힘쓸것”이라며 양림섬유
만의 독특한 조직문화를 설명했다.
폴리에스터와 자카드를 주요 아이템으로 지난해 7월 오픈 이후 단 몇 개월만에 100만불탑을
수상하게 된 양림섬유의 저력은 이러한 조직의 힘뿐만 아니라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팬시아이템 개발에 주력했기 때문.
“저가 위주의 경쟁체제는 중국 등 후발업체에게 밀릴 수밖에 없다”며 “팬시아이템 개발
을 통해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차별화 전략이다”고 임사장은 밝혔다.
양림섬유가 주요 수출망으로 활용하는 국가는 두바이 시장과 싱가폴, 태국, 인도네시아, 동
남아시아 국가는 물론 영국과 독일, 캐나다등 전 세계를 주요 무대로 하고 있다.
이는 양림섬유가 단순한 저가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력 보강에 주력, 초고속 성장에 원동력
이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원단 그라운딩에 팬시성을 부여하는데 있어 프린트 디자인 등 후가공 기술과 텍스타일
디자인은 가히 세계적이다.
선진국에서 리드하는 아이템 개발을 트레이딩 업체와 공장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말하는 임사장은 “1차 생산기반이 약한 것이 국내 섬유산업의 취약점”이
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내수와 수출이 3:7비율로 내수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양림섬유의 임호룡 사장은 “이
제 시작이다”며 “섬유 벤처 기업으로 로열티를 받는 기업이 될 터”라고 향후 계획을 밝
혔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