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아이코포레이션

디앤아이코포레이션-어당 사장

2001-12-01     한선희
“우선 기쁘다. 같이 고생한 직원들, 관련업체, 현지공장서 한국인의 긍지를 살려 열심히 일 하고 있는 기술자들, 함께 하신 여러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세계 시장 을 겨냥할 수 있는 섬유패션 수출의 가능성을 새삼 확인하고 있다.” 디앤아이코포레이션의 어당 사장은 수출에의 신념으로 수상의 기쁨을 대신했다. 디앤아이코포레이션은 98년 3월에 설립, 이집트 및 중동시장을 특화시장으로 겨냥, 한국산 섬유기계 및 부품, 원사, 직물, 염료 및 조제 등 섬유관련 제품의 Linkage 비즈니스로의 확 대 재생산을 전략화하고 있다. 이집트내 폴리에스터 직물 제직 공장이 주 수출라인으로 원단수입을 자제하며 제조공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이러한 수요를 공략한 마케팅전략이 주효했다고. 어당 사장은 SK상사서 20여년간 근무하면서 카이로 지사장, 벨기에 지사장 등을 역임, 현지 시장의 변화를 앞서 해석해왔다. 현지공장에 기계부품서 사무용품까지 풀서비스를 강점으로 경쟁우위를 점하는 한편 기동력 있는 서비스, 신속한 생산이 기본 전략이다. 최근에는 시장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해 중국시장 개척 및 이란 등 중동권 시장 다각화도 한 창이다. 전년대비 290.4%의 급신장으로 빠른 시간내 수출활성화 궤도에 오른 디앤아이코퍼레이션은 현재 국내서 과잉 공급되는 폴리에스터 원사에 대한 수출 확대로 현재 매월 500-600MT의 한국산 원사를 이집트 시장에 소진시키고 있다. 또한 한국 기술자를 채용해 현지 공장에 파 견시킴으로써 현재 20여명의 기술자가 이집트에 상주, 국내 인력 활용도 적극화하고 있다. 제품의 단순 수출기능서 탈피해 프로젝트 비즈니스 및 패키지 비즈니스로의 전환, 기계수출 을 통해 부품의 지속적 판매와 이에 소요되는 원사, 조제, 호제 및 부자재를 공급, 안정적 수출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모델은 이집트 내 타 바이어도 그대로 적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비즈니스 확대도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어당 사장은 “섬유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인맥, 정보라인 등의 탄탄한 인프라를 확 보한 상태”라며 특히 중동시장서의 노하우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과거 종합상사서 활약했던 인력이 현재 신속성, 전문성의 고급 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 어 수출신장세에 기여할 여지가 많다며 이들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의 중요성을 덧붙였다. 향후 섬유, 화학 관련 기술 노하우, 설비, 기술 인력, 원부자재 등을 종합한 프로젝트 비즈니 스의 개발 확대 계획이다. 디앤아이코포레이션은 이집트와 중동시장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 동남아시아로의 판로 개척에 나섰으며 대기업서 진행키 어려운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수출에 적극 기여한다 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