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씨인터내셔날

비제이씨인터내셔날 최두원 사장

2001-12-01     KTnews
“그간 많은 도움을 준 바이어와 봉제공장, 원단업체 등 협력업체들에게 감사의 말부터 전하고 싶습니다” 니트, 다이마루 등을 중심으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시장만을 고집, 1백만불 탑을 수상한 비제이씨인터내셔날의 최두원 사장의 수상 소감이다. 지난해 9월 설립된 비제이씨인터내셔날은 이제 막 일년차에 접어들었으나 설립 일년만에 수 출 실적이 4백만불을 기록, 관련업계에서는 화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는 최두원 사장을 비롯 임원진들 대부분이 원단생산, 수출입 등 관련업종에서 이미 10년 이상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 이들의 노하우가 한 곳에 모인 탓에 대 부분의 국내 수출업체들이 한두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을 전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10여 개 이상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출 규모 세계 6 위의 일본 종합상사 이도츠와만 2백만불 이상의 수출을 전개 중으로 내년부터는 20%이상 생산량을 증가할 계획이다. 비제이씨인터내셔날은 엘르, 미셸끌랑 등 고가의 하이 퀼리티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들의 가디건, 라운드티셔츠 등 100% 여성물 OEM을 진행중이 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의 디자인 중요 포인트를 지적, 디자인의 본래 의미를 벗어나지 않으 면서 피팅성과 착용감이 좋게 하는 등의 세심한 봉제와 품질관리를 일본 내에서도 통해 높 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최두원 사장은 “비제이씨인터내셔날의 강점은 제품에 대한 철저한 책임의식에서 오는 업체간 신뢰도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히면서 “바이어와 봉제공장, 원단업체 등 협력업체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안정화를 통해 20% 가량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도츠 등 일본 바이어들은 30-40% 이상 생산량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무리한 볼륨화보다는 비제이씨인터내셔 날만의 전문화와 노하우에 의한 신뢰도 구축이 우선이라는 생각에서 내린 결정.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중국생산도 전개, 일본 오더 중 저가품이나 기획생산품 등 소재와 퀄리티에 크 게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해외생산도 소량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민 기자 lkmi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