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정재봉 사장

한섬-정재봉 사장

2001-12-01     한선희
국내 여성복시장의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한섬의 정재봉 사장이 올해 무역의 날 산업 포장의 영예를 안았다. 정재봉 사장은 “협력사 및 임직원, 고객 여러분께 감사한다. 앞으로 국내 시장서의 명성 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서 ‘시스템’은 물론 ‘타임’, ‘마인’, ‘SJ’ 등 자체 브랜드 의 해외수출 확대 및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이라고 밝혔다. 한섬은 98년 가을부터 홍콩, 미국지역으로 자체 브랜드를 수출하기 시작해 99년 7월에는 세계적인 유통 브랜드인 홍콩 조이스그룹과 6년간 6천만불 수출계약을 체결, 국내 패션기업 으로 드물게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미국 LA, 일본 등에도 매장을 오픈하는 등 자체 개발 브랜드의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 서고 있다. 94년에는 한국섬유대상을 수상, 국내 여성복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으로의 빠른 발걸음을 재 촉해왔다. 한섬은 87년 설립이래 같은 해 ‘마인’, 90년 ‘시스템’, 93년 ‘타임’, 97년 ‘SJ’, 올 들어 ‘타임’ 남성복을 런칭하면서 각 브랜드 마다 조닝을 리드하는 국내 탑 브랜드로의 입지를 구축했다. 내수시장서의 저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자체 브랜드 수출의 발판을 마련해오 다 98년 가을부터 홍콩, 대만, 미국, 일본 등에 수출을 본격화했다. ‘시스템’, ‘SJ’등을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의 지사 개설을 통해 시장조사와 수출 전초 기지를 마련하기도 했다. 97년에는 홍콩의 패션전문지 인사이드패션으로부터 아시아시장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있는 패션기업으로 평가 받는 등 해외수출 이전부터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경쟁국으로부터 주목 받아왔다. 홍콩의 유통브랜드 조이스그룹과 ‘시스템’ 브랜드로 6년간 6천만불 수출계약을 성사시 키고 아시아 패션을 주도하는 패션기업으로의 재도약을 시작했다. 그동안 국내 패션기업들의 재고 수출과 일부 디자이너의 컬렉션 진출 및 소규모 수출로 한 정되던 패션수출에 고무적 현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한섬은 세계시장서의 한국패션의 위상 을 새롭게 정립시켜나가고 있다. 톡히 조이스클럽이 브랜드 홍보도 전담함으로써 빠른 시장 안착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해외서 전개되고 있는 매장은 홍콩에 3개, 대만 1개, 미국 LA 1개 등이며 앞으로 6년 간 홍콩의 11개 매장, 대만 18개 매장을 오픈하기로 계약돼 있다. 현지서의 소비자 반응도 좋아 공격적 영업에 돌입하는 한편 세계적 패션기업으로의 도약에 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재봉 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패션기업들이 세계진출을 위한 전형을 보여주겠다는 의욕을 다지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한국 패션의 이미지제고에도 일임을 담당하는 동시에 한국서의 경쟁력 강 화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