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AL」이석태氏 홍콩서 호평
2000-02-24 한국섬유신문
신진 디자이너 이석태씨가 최근 홍콩 패션위크 ‘99아
시아태평양신진디자이너쇼에 초청돼 감도높은 컬렉션으
로 호평을 받았다.
이석태씨가 이번 홍콩에서 선보인 컬렉션의 테마는
「Killing Me Softly」로 주류에 무관심하고 서로 어긋
나는듯한 펑크문화의 영감을 강력한 미스매치의 이미지
로 표현했다. 특히 이석태 특유의 예리하고 세련된 커
팅라인과 드래핑디테일에 힘입어 전혀 새로운 조화를
시도하기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죽 나일론 소재와
쉬폰 면등 부드러운 소재간의 대비, 블랙 화이트 아이
보리등 무채색과 빨강 레몬등 강한 색채의 대비,피트된
실루엣과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대조가 이번 작품의 특
징이기도 했다.
이석태씨는 69년 생으로 건국대 의상디자인과를 졸업했
고 95년 중앙디자인 컨테스트에 입상하였으며 파리의상
조합학교와 스튜디오베르소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
다. 이어 파리의 크리스찬디올과 소니아 리키엘, 서울의
루비나 부띠끄에서 수습경험을 쌓은 후 97년 자기브랜
드 칼(KAAL)을 런칭 현재 압구정동서 오너디자이너샵
을 운영중이다.
한편 ‘99아태신진디자이너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5
개국에서 국가별 대표 1명이 초대되어 차의성과 글로벌
감각을 국제적인 패션저널리스트와 패션관계자들에게
보여주는 자리이며 패션협회의 추천에 의해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된것이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