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2001-11-29     양성철
제일모직(대표 安福鉉)이 세계 최고의 양모로 인정받고 있는 뉴질랜드 메리노 울(Merino Wool) 마크 사용권을 획득하고, 『MOUNTAIN GOLD』라는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 독점공 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제일모직 골든텍스의 전통과 뉴질랜드 메리노 울의 품격이 만나 세계 최고급의 복 지공급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뉴질랜드 메리노 울 마크는 뉴질랜드 협회에서 공식협력 업체로 인정된 곳에만 사용권을 부 여하는 것으로 이번 울마크 사용권 획득과 국내 독점 공급은 제일모직 제품에 대한 신뢰도 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원료공급선과 메이커의 대표적인 윈-윈전략으로 기 록될 전망이다. 제일모직은 뉴질랜드 메리노울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위해 『MOUNTAIN GOLD』라는 자 체 브랜드를 공동개발해 높은 희소가치 에 걸맞는 브랜드 이미지 전략을 추진하고 이너라벨 제작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이번 뉴질랜드 메리노 울과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고급 제품에 대한 로얄티를 높 여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 유일한 뉴질랜드 메리노 울 협력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뉴질랜드 메리노울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영농시스템을 바탕으로 연중 고른 영양섭취가 가능하고 스트레스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양들이 사육되기 에 최상의 양모상태를 항상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리노 울은 여름철 이전에 양모를 깎기 때문에 높은 선명도(白度)를 유지하며 황변도 (Yellow Index)가 낮아 맑고 선명한 색상의 발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규칙적으로 내리는 비와 먼지가 없는 청정환경은 깨끗하고 순수한 상태의 양모를 얻는데 좋은 조건이 되고있다. 뉴질랜드 메리노 울의 특성은 △높은 백도 : 뉴질랜드 메리노는 섬유가 따가운 여름철 햇볕 으로 누렇게 변하기 전 양모를 깍기에 백도가 탁월하며, 황변도(Yellow Index) 가 낮아 맑 고 선명한 색깔의 발현이 가능하다. △뛰어난 강도 : 연중 고른 영양섭취와 적은 스트레스로 인해 메리노 양의 발육이 좋아 고품질의 양모가 생산되며, 양의 부위별로 강도의 편차가 적어 가공성이 뛰어나다. △낮은 섬도편차 : 깍은 양모는 철저한 분류과정을 통해 섬도별로 균일하게 정리됨. 낮은 섬 도편차와 균질한 양모품질은 방적의 생산성을 높여주고, 방적사의 균제도를 좋게 만들어 복지의 외관이 깨끗하다. △낮은 식물질 : 철저한 메리노 사육/관리 시스템으로 양들이 야생 약초와 목초를 바싹 뜯 어먹기 때문에 웃자란 풀이나, 풀의 씨앗등이 양모에 달라붙는 일이 적다. △낮은 오염물질 함유 : 뉴질랜드 메리노는 나일론팩으로 포장 판매되기에 폴리프로필렌 팩 의 오염물질이 양모에 섞이는 것을 방지해 준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