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섬 ‘도전섬유’ 효자
“꾸준한 R&D 투자가 수익을 얻는다”
2001-11-29 KTnews
화섬업계가 공급과잉에 따른 과다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꾸준한 R&D의 투자
가 빛을 보기 시작했다.
한일합섬이 개발한 도전성(導電性) 섬유(상품명:ELEX)는 오랜 산고 끝에 나온 기능성 섬유
다.
한일합섬 개발영업팀 백의현부장은 “지난 77년부터 연구에 들어간 도전성 섬유는 87년 개
발에 성공을 했고 올해부터 양산을 시작, 효자노릇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올해초 한일합섬은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해 현재는 수입 도전사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ELEX는 월 50t씩 꾸준히 생산중이다. 한일합섬의 ELEX는 종래에 쓰던 코
팅 방법이 아닌 아크릴섬유에 CuSO4을 반응시켜 화학적 결합을 통해 반영구적 전도성을
갖게 한 것이다. 또한 구리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항균, 축열등의 기능적 성질를 가지며 전자
제품, 병원용, 인테리어용 자재로 사용되고 있다.
/ 이기범 기자 bumco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