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골프웨어시장’ 양극화
내셔널·라이센스 구도 심화
2001-11-29 KTnews
최근 직수입 골프 브랜드들의 부진에 따라 내년 상반기 골프업계는 내셔널 및 라이센스 브
랜드 중심의 구도개편이 예견되고 있다.
패션전반에 걸쳐 직수입 업계에도 불황이 현실화되면서 직수입골프업계도 하반기들어 장기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측은 직수입 비중을 낮추고 라이센스나 내셔널
브랜드로 불황을 적극 이겨나간다는 입장이다.
‘MU’, ‘던롭’ 등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일부 브랜드 외의 직수입 브랜드들은 전반
적으로 매출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
이러한 직수입브랜드들의 경쟁력 약화는 내셔날과 라이센스 브랜드들에 비해 국내 시장 상
황에 대한 적응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에서도 구색맞추기에 연연하던 구태의연한 모습에서 탈피, 효율위주로 매장을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낮은 매출과 낮은 수수료 문제에도 불구, 일정 공간을 할애했던 직수입브랜드를 줄이고 신
규와 기존 라이센스, 내셔날 브랜드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계획.
따라서 백화점 유통확대를 앞둔 신규브랜드들의 경우엔 적극적인 전략이 더욱 다급하다. 게
다가 내년 상반기엔 ‘LPGA’ 등 1-2개 브랜드외에는 신규 런칭 움직임이 없는 만큼, 더
욱 기존 업체들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호기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벌써 일부 라이센스 브랜드들은 최근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정하고 대대적인 유
통망 확산에 적극 나서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