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실업

‘브랜드 고효율’ 과시아울렛 ‘신상품전략’ 큰 호응

2001-11-29     한선희
동의실업(대표 이철우)의 ‘머스트비(mustbe)’가 중가 여성복 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 고 있다. 동의실업은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중가시장을 니치마켓으로 새롭게 겨냥, IMF를 기 회로 전환한 성공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달 롯데백화점 본점 9층 멀티플라자서 2억5천만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슬림한 조직구 성과 고효율 창출로 합리적 브랜드로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해주고 있다. ‘머스트비’는 목적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의 합리적 마인드를 적극 공략, 아울렛에서의 신 상품 제안을 전략화했다. 타브랜드들의 신상품에 비해 약 50% 저렴한 가격대와 안정된 품질로 신뢰도를 구축, 두터 운 소비층을 형성함에 따라 노세일 브랜드임에도 시즌당 소진율이 75% 이상을 기록해왔다. 98, 99년 평균 정상판매율이 82.5%일 정도. 이번 겨울 상품의 경우 이번주 50%대의 판매율을 넘기면서 올해 전년대비 70% 매출신장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가브랜드로의 전환과 함께 백화점 아울렛 매장과 문정동, 창동, 연신내, 목동, 건대, 청량 리 대리점 운영 등 브랜드 전략에 따른 유통전개가 적중, 서울상권서의 안정권 진입에 이어 올하반기엔 지방 핵심 상권 공략도 본격화했다. 백화점 17개점, 대리점 6개점 등 총 23개 매장을 운영중이며 올겨울 점당 월평균 6천5백만 원 매출목표를 설정했다. ‘머스트비’는 슬림한 조직과 아웃소싱의 적절한 활용 등 앞선 시스템 구축을 통해 원가절 감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소재, 컬 러 기획의 아웃소싱을 통해 상품기획의 적중도를 높이고 패턴 아웃소싱, 안정된 생 산라인 등 불필요한 인력구조를 최대한 배제시키고 있다. 조직구성도 수평적 시스템으로 팀제도를 도입해 전문성을 배가시키고 내년부터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컬러교육을 실시하는 등 구성원들의 업그레이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트비’는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원하는 장소에”를 모토화, 기동력을 주무 기로 판매성 위주의 아이템을 개발해 재고율을 낮추고 판매 극대화를 적극 도모하고 있다. 상품반응 체크도 발빠르게 진행돼 리오더는 5일 안에 집행되며 주2회 반응생산시스템을 구 축해놓고 있다. 주 소비층은 정장을 즐겨 입는 대학생에서 커리어우먼, 젊은 주부까지 폭넓으며 55, 66, 77 세 사이즈를 4:4:2 비중으로 전개, 77의 경우 거의 완판을 기록한다. 올하반기부터 적극적인 VMD 전략도 수립, 내년을 기해 브랜드 이미지제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