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기계

유신기계-장상직 사장

2001-12-01     김영관
유신기계(대표 장상직)가 5백만불 수출탑의 개가를 이룩했다. 올해 섬유기계업체로 무역의 날에 탑을 수상하는 업체는 대구경북에서 일성기계와 함께 두 곳뿐이어서 수출탑은 더욱 의미가 깊다. 유신은 섬유기계 메이커로선 보기 드문 기술보유업체. 게다가 차별화 사가공기계만 고집해와 전세계시장이 수요시장이다. 당해연도 6백20만불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주수출시장은 터키, 이란, 시리아를 비롯한 서남아시아권과 인도, 인도네시아, 미국, 브라질 등. 다양한 아이템을 보유한 유신기계로선 지역별로 아이템도 특화돼 있다. 터키, 이란, 시리아 등의 시장은 셔닐가공기를 주로 내보낸다. 또, 인도·인도네시아는 투포원 연사기, 미국·브라질 등은 팬시 복합연사기가 주력 수출 아 이템이다. 유신은 전세계 섬유기계전시회라면 빠지지 않고 출품하는 의욕을 보여주고 있어 이에 따른 수요도 증가 일로에 있다. 90년 중반부터 보편화된 섬유기계에서 벗어나 특수 사가공기에만 주력해온 유신은 셔닐가공 기와 팬시 복합연사기 개발로 비교적 안정적 성장세를 구가해오고 있다. 이러한 업적은 산자부가 주관한 중소기업기술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영예로 돌아오기 도 했다. 개발의 고삐는 98년 고급 니트의류 및 내의류 밴드, 레이스등 다양한 원사생산에 적합한 크 로세이 니팅머신의 국내 최초 개발로 이어졌다. 결과는 세계 15개국에 수출하는 주력 아이템으로 자리잡는 개가를 이뤘다. 장상직사장은 “고기능성, 차별화 소재만이 직물고급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신념으로 지금까지 이 부문에만 매달려 달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신은 향후 수출주도형 차별화 사가공기 개발을 주도해 나가는데 고삐를 늦추지 않을 계획 이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