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웅섬유

한웅섬유-박상학 사장

2001-12-01     김영관
한웅섬유(대표 박상학)가 법인 설립 3년만에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한웅은 N/C20′평직을 주력아이템으로 지난해 1천만불 수출을 거뜬히 돌파한 교직물 전문 업체. 90년초 마이크로 교직물로 출발한 박사장은 그 동안 개발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웅을 설립, N/C교직물로 기업을 반석위에 올려놓았다. 제품개발경험을 바탕으로 년간 1억원이상의 R&D 비용을 투자하면서 제품의 고급화에 주력 해온 한웅은 유럽·미주지역을 중심으로 바이어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받고 있다. 최근엔 품질의 안정화를 꾀하기 위해 대구 성서3차단지에 자체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설비는 에어제트 44대와 준비시설. 60여대의 에어제트직기는 수시로 하청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웅은 올 12월 신축공장 완공후 본사를 옮겨 제2도약의 기회를 엿볼 계획. 다이렉트 비중을 높여가는 한편, 다종소량체제를 뿌리내려 기업의 순발력을 높여간다는 게 주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주력 아이템인 N/C20′평직외에 다양한 교직물을 개발해 나가는 한편, 복합교직물 및 스웨이드류의 제품개발도 병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진 평균 2불대의 단가를 고수했지만, 제2도약 시기인 내년부턴 2불 중반대의 고가행 진도 노려볼 만 하단 게 박사장의 생각이다. 박사장은 “연간 3∼4권의 샘플 북을 제작, 바이어를 관리해오고 있다”며 “바이어와 밀 착된 품질경영과 차별화 제품개발만 뒤따른다면 기업의 성장세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직물의 짧은 역사지만 그런 역사와 처음부터 같이 해 온 박사장으로선 이같은 전략이 가 장 맞아떨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한웅은 향후 스웨이드류의 후가공 품질개선과 관련한 기술개발과 염색가공의 안정화에도 주 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