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태웅-김종국 사장
2001-12-01 김영관
희소성을 키워 PET직물 평균단가를 2불30센트까지 유지해온 태웅(대표 김종국)이 1천만불
수출탑과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태웅은 당해년도 1천800만불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대구·경북지역에서 손꼽히는 차별화 직
물 업체.
단싸이클과 다종소량생산체제를 회사설립(81년) 초기부터 강행해온 태웅은 이같은 순발력에
힘입어 PET직물 경기가 하락일로에 있음에도 불구, 오히려 전년 대비 20%에 가까운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희소성 못지 않게 품질의 안정도 태웅의 경쟁력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PET 염색업체인 대구 국제염직만 고집, 품질의 고급화와 안정화를 꾀하다 보
니 바이어의 신뢰가 지속적으로 높아가고 있다는 것.
영국 BTTG로부터 에코텍스 라벨링(Oeko-Tex Standard100)을 인증받고 ISO-9001등 국제
인증 3관왕을 보유한 국제염직과 태웅의 사가공 및 준비, 제직 개발 노하우가 조화를 이끌
어내 이같은 결과를 도출해냈다.
태웅의 주력 아이템인 ITY 복합직물은 지금의 태웅을 있게 한 효자 아이템.
차별화와 품질고급화를 동시에 이끌어낸 이 아이템은 미국, 영국, 이태리등 선진국의 하이패
션 전문 봉제 메이커로부터 높은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매 시즌마다 이들 국가를 수시로 방문, 패션소재 동향 및 정보를 수집, 발빠른 아이템 전개
로 이어지는 태웅의 순발력은 PET직물 불경기 흐름을 인식조차 못하게 하고 있다.
이 회사 김종국사장은 “하이패션 봉제메이커를 주력 바이어로 확보, 그들의 요구품질을 해
결해준 전략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복합 팬시얀을 중심으로 차별화 신소재를 꾸준히
개발, 선진지향형의 아이템 개발과 품질고급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채비율 제로, 오너의 신제품 개발 직접 참여, 장기 근속자로 무장된 기업, 철저한 차별화
와 고단가 고집 등이 태웅을 대변하는 문구들이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