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노사갈등’ 극심
2001-12-06 김영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노사간 갈등이 연구원 실무팀장 5명의 집단사의 표명과 노조의 장외집
회 및 파업선언으로 확산되고 있다.
과기노조 섬개연 지부는 5일 “6일까지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과기 노조, 민노총
지부가 연합한 장외집회를 강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6일 지난달 초 이끌어낸 62개항에 대한 노사 잠정합의안을 기본 골격으로 최후 교섭
에 임할 것이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파업과 장외집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노조의 파업과 집회와는 별도로 연구원내 팀장급 연구원 5명도 5일 일괄사의를 표명한 뒤
업무를 떠나 섬개연은 안팎으로 이중고를 치르게 됐다.
섬개연 노사는 민노총과 과기노조 산하 섬개연지부 노조설립을 둘러싸고 6개월간 팽팽한
대립으로 맞서 왔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