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코퍼레이션

국내최초 박지교직물 전문업체로 명성자자, 란제리용 C/N·R/N 개발…유럽시장 맹폭

2001-12-06     김영관
코트, 스포츠 웨어용 일색이었던 일반교직물의 틀을 벗어나 엘레강스와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박지교직물이라면 얼마든지 시장성이 있다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같은 전망과 트랜드를 앞서가며 내년에 출시할 차별화 박지교직물을 잇따라 개발, 힘을 싣고 있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회사설립 5년만에 1천3백만불 수출 규모를 갖춘 태경코퍼레이션(대표 이광태)이 주인공. 태경은 그 동안 팬시 교직물, 폴리노직, 크리스탈 등의 주력 아이템으로 프랑스, 스페인, 독 일, 이태리, 미국, 호주등 선진국 시장을 상대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온 기업. 철저한 차별화와 현지정보를 바탕으로한 개발마인드의 빠른 전개에서 온 결과다. 품질의 안정화와 고급화 외에도 신속대응체제(QR)가 태경의 전략인 만큼 바이어들의 입맛 을 돋구기에 충분했다는 것. 이런 태경이 내년부턴 차별화 박지직물을 출시, 제2도약을 꾀할 채비다. 태경은 이미 여성 란제리용 C/N, R/N 박지교직물을 잇따라 개발, 유럽시장에서 좋은 반응 을 얻어내고 있다. 갑을에서 준비, 제직, 염색등 다양한 경험을 터득한 이 회사 이사장은 직물개발에 순발력을 갖춘 인물로 개발방향도 그만큼 정확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이사장은 “현지에서 유행할 란제리 트랜드 분석을 바탕으로한 직물개발이 이미 완료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내년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란제리용 이외의 용도개발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의 교직물이 이미 부가가치면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박지교직물의 개발로 이런 한계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경은 매년 매출액의 2∼3%를 R&D비로 투자하는 등 개발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