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百 명품관 2F
“층간 이동 통한 버티컬 개념” 구축 2층 클래식라인 확대… 안정화 도모
2001-12-06 한선희
올초 조닝구분을 명확히 한데 이어 남성복존의 라인업을 완료한 명품관은 신진 직수입 브랜
드의 약진과 차별화 매장의 급신장세가 두드러졌다.
2층 여성복의 경우 모피류와 코트류가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질샌더’는 코트
류와 특종이 판매 강세를 보여 전년대비 120%의 급신장을 기록했다.
‘ST.JOHN’, ‘에스까다’가 20%대의 신장을, ‘막스마라’도 30%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였으며 ‘미스지’도 40-60%의 신장으로 국내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지안프랑코 페레’의 신장이 돋보여 명품관의 매출을 리드할 브랜드로 입지를 탄탄
히 하고 있다.
캐시미어 등 고가 니트아이템의 판매 활성화를 겨냥해 올하반기는 효율극대화에 초점을두고
점당 영업면적을 확대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품격과 트랜디의 조화가 소비자에 어필되고 있는데 각 매장별 특화 아
이템의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가죽류, 모피, 캐시미어 등이 올겨울 히트아이템으로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적 명품 캐시미어 ‘TSE’는 올겨울 캐시미어 인기폭발로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지
안프랑코 페레’ 모피 라인도 친칠라털 네크의 캐시미어 반코트가 젊은 감성으로 강조되고
있다.
향후 성장세가 점쳐지는 ‘아크리스’는 울, 캐시미어, 앙고라 혼방의 반코트와 가죽 자켓이
인기를 얻고 있고 ‘크리스찬 디오르’는 캐릭터가 강한 자켓, 가죽스커트의 코디가 앞선
감각을 제시하고 있다.
오리지널리티가 확고한 브랜드들의 차별화된 상품이 다양하게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편이
다.
향후 갤러리아 명품관은 최고급 라인의 확대 및 트랜디 직수입 브랜드 대폭 수용으로 매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신규입점보다 층간 이동을 통한 효율성제고를 중심으로 가벼운 의류 중심의 3층은 27-35세
마인드를 지향하는 고객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
2층은 클래식한 라인으로 재정립하며 층간 자연스런 쇼핑공간을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트랜디한 수입존과 최고가 라인을 보강해 명품관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것이 향후 MD
개편의 주 포인트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