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디 직수입 적극 수용
젊은감각 수요확대 도모
2001-12-06 한선희
올하반기 2층은 니트존 정리로 4개 브랜드를 3개로 축소하면서 영업면적을 확대했다.
특히 ‘지안프랑코 페레’가 직매장을 철수하고 갤러리아 명품관에 단독 전개하면서 인테리
어를 리뉴얼, 80-120%의 급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막스마라’가 30%대 신장세를, ‘미스지’도 상반기에 이어 40-60%의 매출 신장으로 세
계 명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국내 브랜드의 위상을 세우고 있다.
‘베르사체’, ‘말로’ 등은 역신장을 기록하면서 불경기를 반영하고 있고 지난달 ‘질샌
더’가 코트류, 특종의 판매호조로 120%의 급성장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99년에 전년대비 32%의 신장률과 비교해 본다면 올해는 11월까지 전년비 30%
의 신장을 기록, 다소 신장세가 둔화됐다.
9월부터 불기 시작한 경기침체가 내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명품관도 매
출 급신장은 어렵겠지만, 매니아층을 확고히 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약진을 기대해 보고 있
다.
스위스 명품 브랜드 ‘아크리스’가 이번 시즌 원피스, 특종 등 아이템을 다양화하면서 활
성화되고 있는데 귀족적 분위기의 고급스러움이 어필되고 있는 듯하다.
모든 유통이 유행처럼 명품브랜드를 수용하고 있는 추세로 갤러리아 명품관은 동업계에서
평수가 뒤지지 않게 고급스런 매장을 운영해 차별화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트랜디한 브랜드를 대폭 수용, 특화함으로써 앞선 패션감각을 강조할 방침이다.
남성 캐릭터존의 안정화를 도모하면서 수작업이 강한 최고가 클래식 라인 도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