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사 ‘소프트라인’ 경쟁
신사복업계, 불황탈출 승부수 인식, 신제품 대거 개발등 한판승부 예고
2001-12-06 KTnews
캠브리지, 지엔에스에프, 본막스, 에이앤비등 중견 신사복 전문기업들이 내년S/S를 기해 소
프트남성복라인 개발을 통한 불황극복에 나선다.
지속적인 포멀정장의 매출급감과 소비심리 냉각에 대처해 신상품개발로 경기를 회복하려는
차원.
캠브리지는 내년 춘하를 기해 ‘캠브리지멤버스’의 서브라인으로 ‘인티즌’을 전격 선보
인다.
12월부터 본격 출시로 최근 반응이 좋아 내년춘하엔 캠브리지멤버스 총물량의 30%까지 확
대할 방침이다.
‘인티즌’은 고급포멀과 소프트캐주얼, 언컨느낌의 제품군으로 세분화했고 입어서 가볍고
멋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지엔에스에프는 ‘란체티’를 내년 춘하를 기해 다각화하기 위해 직수입을 통한 고감도 제
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젊은 층을 위한 H라인을 신설해 패션마인드를 충족시켜갈 방침이다.
본막스는 현재 ‘키스 앤 헉’을 통해 이지캐주얼라인을 12-13% 선보이고 있는데 내년엔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본막스’는 전체 물량의 20%상당 캐주얼정장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객단가가 5-7만원 정도 높은데도 불구하고 반응이 좋아 내년엔 한층 판매가 활
성화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의 특성은 고급 포멀원단에 캐주얼패턴을 적용해 소프트하고 이지한 정장느낌
을 주는 것으로 30대 초반에 인기가 있다.
에이앤비는 ‘엑소더스’를 제안한다.
입을때는 캐주얼한 느낌으로 가볍고 부담이 없지만 외관상으론 격식을 유지한다.
평일 비즈니스는 물론 주말에도 소프트한 감각으로 착장할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내년 춘하를 통해 백화점매장에서 전격 선보일 예정.
이미 제일모직, LG패션등 대기업사들의 개별 라인개발 및 신규출시를 통해 소프트남성복시
장이 활기를 띨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중견, 전문기업들의 차별화전략이 더해져 불경기를
극복하는 윤활유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