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업계 ‘매출신장’ 괄목
상품적정률·차별화이벤트 주효
2001-12-06 KTnews
아르테·까르뜨니트등 매출급증세하반기 경기침체 속에 니트 전문업체들이 적극적인 물량전
개를 통한 매출 신장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정호진니트’, ‘아르테’, ‘까르뜨니트’ 등의 니트업체들은 패션업계 전반의 매출 저조
에도 불구하고 많게는 20% 가량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올 하반기 백화점 정상판매 강화 정책과 경기불안 분위기 등에 따라 9·10
월 동안 매출이 잠시 주춤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으나 상품력 강화와 독특한 이벤트 등의
자구책 마련으로 불황을 타개해 나가고 있다.
‘정호진니트’는 상반기부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 전년대비 20% 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정호진니트’ 역시 정상가 판매 강화에 나선 백화점 정책에 따라 매출이 다소 주춤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으나 적중률 높은 상품기획과 모피, 밍크 등의 특종 상품이 인기를 끌면
서 다시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의 경우 백화점 10개점을 통해 11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 연말까지 18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아르테인터내셔날의 ‘아르테’도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당초 목표액인 140억에는 못미치지만 물량을 축소하고 정상가 판매를 지향한 탓에 내실을
다졌다는 자체 평가다.
올 매출액은 120억원 정도로 역시 전년에 비하면 10% 이상 신장한 수치.
특히 최근 “미니어처 바디” 이벤트를 통해 많게는 38%에서 18%에 이르는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리오의 ‘까르뜨니트’ 역시 올 연말까지 420억원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까르뜨니트’는 절제된 화려함과 영한 이미지를 강화한 가디건세트, 수트 등이 인기를 끌
면서 10월과 11월 각각 56억원, 40억원의 매출을 기록, 성장세를 계속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lkmi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