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지 ‘AJL도입’ 붐
2001-12-11 김영관
섬유산지에 에어제트 직기 바람이 여전히 강하게 일고 있다.
대구본부세관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내놓은 ‘수입직기현황’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대구
경북지역에서 수입한 직기는 총 1천4백38대로 나타났다.
이중 에어제트 직기가 9백4대로 초강세를 보였고 워터제트(2백82대), 레피어(2백52대) 순으
로 수입이 많았다.
워터제트직기가 레피어보다 수입대수가 많은 것은 국산화율에서 레피어(65%)가
WJL(11.4%)보다 크게 앞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섬개연은 이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총 수입대수(1천7백21대)에 육박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예상을 하고 있다.
99년말 대구경북지역 외산직기 수입증가율이 전년대비 3백83.4% 증가추세를 보인 것과 비
교하면 2년 연속 수입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섬개연은 98년부터 워터제트직기를
중심으로한 범용제품 생산이 위기를 맞자, 레피어와 에어제트직기의 수입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