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유럽 PET섬유류 수출 우븐·니트류 명암교차
2001-12-14 KTnews
PET직물 對 유럽수출 업체들의 고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어들이 국내산 우븐직물
에 비해 니트직물을 대거 선호하면서 수출업체들간 희빅가 엇갈리고 있다.
우븐직물을 전문적으로 수출하는 업체들은 중국산 저가제품에 맥을 못추고 있고 30% 평가
절하된 유로화 영향으로 바이어들의 구매가 거의 끊겨 작년대비 15%이상 수요가 감소됐다.
수출업체들은 신규 오더를 확보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기존에 진행되던 오더마저 바이어들
의 눈치를 보며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바이어들 역시 가격이 싸고 품질면에서 대동소이한 중국산을 선호하면서 거래선을 대거 이
동하는 등 바이어 이탈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내년 시즌도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유럽수출 관계자는“제직에서 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도 이제 한계가 왔다”면
서“원사업체부터 시작되는 신제품 개발이 수출불항을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라고
주장했다.
반면 니트직물 경우 작년대비 48%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팬시아이템을 중심으
로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니트직물 수출업체들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는 유럽내에서는 한국산 니트직물이 아직 경쟁력이 있고 바이어들의 구매패턴
도 니트류를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어 불황에도 꾸준한 수요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