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스판덱스 공급현황 조사
2001-12-14 KTnews
산업자원부가 스판덱스 공급과잉문제와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산자부는 화섬협회로 공문을 보내 현재 각 업체별 스판덱스 공급량, 증설계획, 가격동향 및
전세계 수요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백철규 섬유 사무관은“시중에 스판덱스가 공급과잉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현재수급
상황과 가격동향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조사를 통해 정확한 생산량 및
수요량을 파악해 공급과잉의 정도를 진단하고, 업체 스스로 자율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태광은 연산 2만 6천톤에서 차후 3만 6천톤까지 증설할 계획이며, 효성은 2만 2천톤
을 양산하고 있고, 중국에 월 300톤 규모로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동국무역은 1만 2천톤에
서 내년 2월에는 8천톤을 증설 2만톤을 생산하게 된다. 코오롱 1,80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증설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체 관계자는“각 업체들은 스판덱스생산과 관련 자료공개 및 공유를 하지 않았
고, 공급과잉 문제 역시 해결하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업체간 자율조치
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기범 기자 bumco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