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캐주얼 ‘매출상승’ 신바람
2001-12-14 KTnews
하반기 패션업계의 경기 침체속에서도 이지 캐주얼 업체들의 매출신장세가 뚜렷한 가운데
각사마다 매출 목표 상향 조정이 한창이다.
최근 경기침체로 소비생활이 위축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와 실용적이고 편안한 스타일의 이
지캐주얼들은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다.
‘니’, ‘라디오가든’ 등의 이지캐주얼 업체들은 당초 예상했던 목표액을 한 두 차례 상
향조정하는 등 매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지오다노’, ‘후아유’, ‘아이겐포스트’
등의 대형매장들도 일평균 3천에서 5천만원대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세정과 미래의 ‘니’는 지난달 94억 7천만원대의 매출을 올려 1월부터 총 555억 8천만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니’는 연매출 목표액을 훨씬 초과한 650억원으로 올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1천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초 런칭한 리얼컴퍼니의 ‘라디
오가든’도 런칭 첫해에 70개 매장을 확보하고 250억원의 매출을 올려 흑자를 기록했으며
SK 글로벌의 ‘카스피’도 리뉴얼을 통해 올 겨울 전년대비 40%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오다노’는 올해 당초 목표인 2천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오다노’
는 지난달까지 115개 매장에서 18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특히 최근 오픈한 강남 직영점
의 경우 오픈 첫날 5천만원대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티비제이’도 올해 매출 1천억원대를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티비제이’
는 지난달의 경우 109개점을 통해 10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점 평균 9천 5백만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5개 매장을 전개중인 ‘후아유’는 각 매장이 자리를 잡는 내년부터는 점별 1천억원대
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지난달 첫 서울 매장을 오픈한 ‘아이겐포스트’도 일평균 3천
만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내년 시즌 보다 공격적인 브랜드 확산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lkmi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