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진니트
독창적 디자인개발 전략화, 고품질·감성차별화 앞장
2001-12-18 KTnews
‘정호진니트(대표 정호진)’가 점당 효율극대화 전략에 힘입어 올해도 전년대비 20% 이상
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정호진니트’는 하반기 경기침체 속에서도 적중률 높은 상
품기획과 모피, 밍크 등의 특종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 전년대비
20%이상의 매출 신장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동안에는 전년과 같은 수의 매장을 통해 30%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가을 들면서 행사를 지양하고 정상가 판매 강화에 나선 백화점 정책에 따라 매출이
다소 주춤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여전히 20%안팎의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지난달의
경우 ‘정호진니트’는 백화점 10개점을 통해 11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직영점 및 홈
쇼핑 등의 판매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 연말까지 총 180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75년 런칭, 유상숙·모라도·제일모직 등과 함께 국내 니트 시장의 발판을 다져온 ‘정호진
니트’는 초창기부터 롯데백화점에 진출, 니트붐을 일으켰다. 이를 시작으로 ‘정호진니트’
는 지난 26년간 한번도 저성장세를 보인 적이 없다. 디자이너 브랜드 이미지를 강점화해 매
시즌 독창적인 디자인을 제시하고 과도한 매장수 확대 대신 철저한 품질관리와 고객관리에
치중한 결과다.
IMF 기간 동안에도 물량을 축소하는 소극적인 자세 대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 성장세
를 유지해나갔다. 당시 ‘정호진니트’는 물량은 2배로 확대하면서 가격이원화를 실시, 하이
퀼리티의 고가제품과 함께 중가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신규고객층을 흡수해 나갔다. ‘정호진
니트’의 디자인은 선호하나 가격저항감이 있던 소비층을 끌어들인 것. 최근 들어서 중가제
품은 서서히 줄여나가고 있으나 고정고객층이 80%에 이르러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
이다. 내년 시즌 ‘정호진니트’는 젊은 마인드를 적극적으로 반영, 영한 이미지의 상품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정호진니트’의 메인테마는 Elegance Luxury. 하
나의 유행경향으로 대두하고 있는 럭셔리를 기본으로 “Modern Natural”, “Beautiful
Technology”, “Easy Pleasure(Time for myself)”. 자연이 지니는 편안함, 풍부한 컬러감
과 함께 디자인적 테크놀러지를 반영, 편안하고 안락한 여가시간을 위한 디자인들을 선보인
다. 컬러에 있어서는 핑크, 연보라, 아쿠아빛의 터키그린 등 파스텔 톤의 밝은 컬러와 수증
기를 머금은 듯한 뿌연 컬러를 사용, 다양하면서도 여느 시즌보다 화려하고 풍부한 색채감
을 보여줄 예정. 또 Z얀, 투톤사, 메탈릭사, 비스코스사 등를 비롯 각종 수입사 소재들을 통
해 엘레강스하면서도 영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이미 품평회를 거친 이들 상품군은 특히 샵
마스터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정호진니트’는 일단 영한 이미지 부여는 성공적인 것
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호진 사장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디자인의 독창성이다. 우리는 시장조사의 목적을
타브랜드와 비교해 조금이라도 비슷한 디자인이나 컬러가 있으면 무조건 배제하기 위해서라
는 부분에 두고 있을 정도다”라며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는 “창조의 샘터,
상호간의 한마음” ‘정호진니트’의 사훈에서도 알 수 있다. 공정과정이 어려운 니트의 특
성상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과 직원간의 단결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현재 ‘정호진니트’에
는 10년 이상 근속자만 전체 직원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향후 행사를 지양하고 정상판매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수입니트 브랜드와 어깨를 견주어
도 손색이 없을만한 퀄리티를 통해 고객에게 항상 신뢰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을 생산하
겠다”는 정호진 사장은 마지막으로 함께 해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경민 기자lkmi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