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 본사는 지난 12월 1일 세계적인 규모의 대형 매장을 인수함과 동시에 일본 메가스토
어를 오픈하는 등 메가스토어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했다.
베네통은 코인그룹(Coin Group) 소유의 12개 대형 매장 인수 계약을 2백5십2억 리라에 마
무리 했으며 네덜란드의 픽& 클로펜버그(Peek & Clopenburg) 체인의 3개 매장도 함께 인
수했다.
통합 매장 면적이 4만평방미터에 달하는 이태리와 네덜란드, 벨기에의 15개 매장들은 베네
통의 전세계 메가스토어 네트워크에 추가되며, 내년 말까지 모두 개장될 예정이다.
도쿄의 메가스토어 개장에는 루치아노 베네통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이는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일 뿐 아니라, 그룹에서 직접 운영되는 첫 매장이기도 하다. 오모트 산도 거리의 7층
건물 전체에 자리잡는 도쿄 매장은 약 3,500평방미터에 이르며 베네통 재팬의 사무실과 겸
해 사용된다.
베네통의 새로운 메가스토어의 개장과 인수는 현재 협의중인 다른 계획들과 함께 앞으로도
계속된다. 이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 메가스토
어에선 베네통 전 브랜드 의류와 액세서리, 이너웨어 등 모든 고유의 베네통 스타일을 만나
볼 수 있다. 베네통측은 이 같은 노력이 2001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하
고 있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