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아동복 브랜드의 연합, 내년 S/S 신규브랜드 확산
대부분 패밀리B로 런칭
2001-12-28 KTnews
아동복 업계가 아동라인뿐만 아니라 성인라인까지 그 영역을 확대, 패밀리 브랜드화를 실현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로 유, 아동만을 전문적으로 출시했던 브랜드들이 성인라인을 부수적으로 출시할 뿐만 아
니라 직수입, 라인센스 브랜드들이 성인복의 아동라인을 수입 전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패밀리 브랜드화를 실현하고 있는것.
특히 트래디셔널한 직수입 브랜드들이 성인 라인뿐만 아니라 아동까지 본격적으로 전개해
그 입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직수입 브랜드 ‘오일릴리’는 지난해 F/W부터 ‘오일릴리 키즈’를 런칭해 진행하
고 있다.
성인복과 비슷한 컨셉으로 진행되는 ‘오일릴리 키즈’는 현재 현대 무역점에서 월 평균 7
천만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성인 ‘베르사체’를 직수입하던 지현통상 역시 내년도 아동라인인 ‘영 베르사체’를 런
칭, 패밀리 브랜드화를 전개한다.
지현통상은 ‘베르사체’ 매장에도 아동라인 아이템을 첨가, 한 매장내 다양한 상품을 선보
일 계획.
내년 S/S 런칭하는 ‘MINK MUI’는 New Born, 토들러, 유아용품, 의류를 전개할 뿐만
아니라 임산부, 주부를 위한 이지 캐주얼 의류를 매장에 같이 출시, 아기와 엄마를 위한 복
합 매장을 형성할 예정.
이러한 업체간의 구색 맞추기 상품 전개가 아니라 실제로 엄마와 아기를 위한 의류를 컨셉
으로 하는 브랜드 ‘오모소‘는 갤러리아에서 활발한 영업을 통해 그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재 패밀리 브랜드화는 성인복 라인이 있는 업체가 아동복을 런칭하는 수준에서 아동복이
직접 성인의류를 출시하는 것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현상은 내년 S/S에 런칭되는 유, 아동 브랜드들로 인해 더 명확해질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 안윤영 기자 sky@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