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민간주도교류’ 활성화
“연태시, 교역 중심지 급부상…한국 상품 전문몰 성공할 것”
2001-12-20 유수연
중국시장은 매력적이다.
60년대와 2000년대가 뒤섞인 이나라의 사람들은 상품과 정보에 대해 호기심이 가득차 있으
며, 여기에 자본과 소비력이 가미되기만 하면, 끝없는 시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나라이다.
하나의 작은 국가나 다름없는 각 자치성마다 기간산업으로 채택하는 것이 섬유와 패션.
이번에는 한국과 일본과 가장 근접한 산뚱 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연태시에서 한국 전문 패
션몰을 세우면서, 연해 지방서 내륙 지역으로의 유통확대를 위한 또하나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의 태양종합물산과 한국제품 전문 쇼핑몰‘미림 태양 한국패션 프라자’의 합작에 나선
미림 유한 공사 총회장 추덕송(chu dou song)씨를 만나 그들이 말하는 중국시장과 한국시
장에 대한 전망을 들어보기로 한다.
“연태시는 도시와 주변 농촌을 포함해 700만 인구를 자랑하고 있는 개혁 개방 연해 도시중
의 하나입니다. 한국과 일본이 4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만큼, 모든 교역의 중심으로 부상하
고 있는 도시죠. 상주하고 있는 한국인만 해도, 7천명 정도니까, 한국적 분위기에도 익숙해
져 있구요” 한국제품 전문 쇼핑몰의 설립에 적극 나서게 된 계기에 대해, 추회장은 중국
정부의 민간주도 교류 활성화로 한층 높아진, 한국에 대한 친밀감을 먼저 말한다.
그리고, 과일 해산물, 농산물, 경공업, 포도주의 산지인 연태시는 그만큼 물자가 풍부하고,
관광지로서의 개발성도 높은 만큼 패션의 발전도 기대되는 도시라는 설명.
추 회장은 연태시는 모든 교통이나 유통의 중심지로서, 한국 상품을 중국 전역에 보급할 수
있는 도매시장 기지화로 만들려는 것이 목적.
“연해지방서 내륙지역으로의 유통기지로서 ‘위해’의 역할이 컸었지만, ‘위해’는 연태
시에 속한 도시이므로, 앞으로 연태시가 이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는 설명을 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이 중국시장에서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는 세금우대정책을 비롯하여,
갖가지 혜택이 있고, 중국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나라입니다. 또한, 한국상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 역시 매우 긍정적입니다. 높은 퀄리티에 비해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한국
제품은 중국인들의 동경의 대상을, 연태시에 설립될 한국상품 전문 쇼핑몰 ‘미림 태양 한
국패션 프라자’ 역시 한국제품에 대한 입지를 더욱 확실하게 굳힐 수 있는 요소가 될 것”
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여 관심을 모으게 했다. 한국제품이 중국 시장에 들어가서 무엇이 도
움이 될 수 있는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물론, 결과적으로는 지역 발전에 도움을 주기때
문”이라고 말하는 추회장. 고품질의 한국의 상품 전문관의 설립은 내국인의 고용이 창출되
며, 판매가 촉진되면서, 경기가 활성화로 연결 될 수 있다는 믿음, 바로 그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는 또한 “기회가 되면 연태시에 꼭 한번 방문해 주십시오. 뭔가 새로운 역동감이
충만해 있는 도시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될 것입니다”. 한국제품 전문관에 대한 중국인의 열
기와 기대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 아닐수 없다.
/유수연 기자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