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류업계, 기능성소재 ‘의류’ 매출급증

2001-12-20     KTnews
스포츠용품 업체들이 기능성 신소재를 사용한 의류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소재를 사용한 의류가 스키웨어에 국한되어 있던 과거와는 다르게 일반의류에도 사용범위 가 확산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 수분을 흡수하면서 스스로 발열하는 직물은 물론 고밀도로 제직 방풍성을 높이는 제품까지 각종 아이디어 상품들이 부담없는 가격으로 출시 되고 있다. 미즈노는 몸에서 나는 땀이나 수증기를 흡수해 발열하는 직물을 사용해 속옷, 와이셔츠, 양 말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전문매장을 마련했다. 이들 제품들은 흡습성이 뛰어나 직물이 수분을 흡수할 때 수소결합에 의해 발산하는 열량이 우모보다 높은 특징을 갖고 있다. 브리지스톤스포츠는 고밀도로 제직해 방풍 및 방수성이 높은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셔츠의 경우 차가운 공기 침투를 막아 겹친 옷의 필요가 없으며 운동에도 적합한 것 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이토스라는 특수필름을 표면과 안쪽 사이에 넣은 3층 구조의 폴리스 블루종과 슬랙스는 방수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포츠 업체들의 신소재를 사용한 일반의류 생산은 기능성 섬유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최근 구매 성향과 맞물려 지속적인 증가를 보일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백현우 기가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