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관광명소화’ ‘수수료·인솔난’ 장애

2001-12-20     KTnews
“남·동대문등 재래시장을 외국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것은 알지만 쇼핑 수수료나 인솔의 어려움으로 인해 관광상품화에 어려움이 있다” 순수 관광을 목적으로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운드 여행사인 K사 가이 드 L씨는 재래시장을 관광 패키지 상품화 어려움을 쇼핑 수수료와 인솔의 어려움으로 요약 했다. 특히 쇼핑수수료는 여행사의 경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재래시장을 외면하는 가장 큰 이 유가 되고 있다. 2001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경쟁이 심화되면서 덤핑 상품이 판을 치고 있다는게 여행사측 설명. 여행사들은 덤핑 상품으로 인해 생기는 손실을 일정 수수료 제공을 계약한 쇼핑 센터로 관 광객을 유도해 보충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행사들로부터 재래시장이 외면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여행사 관계자는 “재래시장 몇몇 패션몰에서 수수료문제를 논하기도 하지만 시장 생리상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아 합의가 순탄치 않다”고 밝히듯 재래시장 관광상품화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외국 관광객이 찾았을 때 시장을 소개할수 있는 관광자료가 부족한것도 여행사들이 재 래시장을 외면하는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동대문시장의 경우, 밀리오레나 두산타워등 서부상권위주은 외국인 관광객 안내 센터나 가 이드 책자등을 운영하거나 외국 관광객에게 호감을 줄수 있는 특별아이템 매장을 구성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유치 계획은 요원한 상태. 동대문외국인 구매안내소 조중우 소장은 “일부 상가들이 여행사와 패키지화를 상의하고 있 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면서 “목적구매를 하는 바이어를 제외한 순수 관광객을 잡 기위한 홍보 및 여행사와의 패키지 계약등은 관광공사등과 협의를 통해 큰 틀을 짜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