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안감직물 ‘수출호조’

2001-12-20     KTnews
모피의류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모피안감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들의 수출이 늘고 있다. 과거 세계 환경단체 등의 잇따른 모피사용 반대 운동으로 모피경기가 침체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모피 관련업체들이 최근 모피의류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면서 주문량이 쇄도해 모피안감 업체들의 활황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모피 안감용 직물 수출업체들이 주로 공략하고 있는 시장은 일본 및 홍콩시장으로 디 자이너 로고를 넣고 있는 관계로 소량 주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디치마켓을 상대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품질이 까다로운 반면 마진폭이 높은 직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량생산이 불가능한 관계로 국내 트레이딩 업체들이 주로 다루고 있는 품목이다. 일본의 경우 모피안감 대부분을 이태리 등 유럽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국내산 제품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높고 품질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아 바이어들이 국내 업체들로 대 거 방향선회를 하고 있다. 홍콩 역시 중국내수시장을 겨냥한 모피의류 생산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국내산 모피안감을 사 용하려는 에이전트들의 주문쇄도가 계속되고 있어 모피안감 시장의 80%이상 한국산 직물이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지는 않지만 소량주문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대량생산 체제의 중 국이 모피안감에 대해 거의 관심을 갖지 않고 있어 국내산 모피안감의 수출호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