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감도 소프트 남성복 ‘엑소더스’가 21세기를 여는 2001년 S/S에 신규 런칭한다.
신사복 ‘아놀드바시니’를 전개해 온 에이엔비(대표 김민영)가 ‘엑소더스’의 런칭과 더
불어 소프트남성복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에이엔비가 새 봄 첫선을 보일 ‘엑소더스’는 멋을 추구하면서도 실속파 신세대를 겨냥한
소프트 정장이다. 최근 경기침체속에서 온-오프타임을 범용할수 있는 소프트한 정장수요가
창출됨에 따라 에이엔비는 이러한 마인드의 소비층을 적극 공략할 방침.
뚜렷한 에이지의 구분없이 자유로움과 편안함, 멋을 추구하는 20대 후반에서 30대까지 신세
대패션감각을 가진 층이면 무난히 입을수 있는 제품구성이 특징이다.
입어서 외관은 세련되고 멋스러워 보이며 입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마치 캐주얼을 입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가볍고 쾌적하다. 아이템은 이지자켓과 정장이 중심이 되고 점퍼, 니트,
셔츠, 하의, 넥타이,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자켓의 경우 트레블러 혹은 레저자켓 스타일로 제
안되고 니트류는 상하착과 매치될수 있는 상품으로, 셔츠는 언-타이드연출이 가능한 스타일
로 마련했다. 또한 점퍼류는 최근의 트랜드에 발맞춰 온-타임용 점퍼 수트를 기획하는등 다
양성과 감도를 동시에 지향한다. 액세서리에 있어서도 언-타이드 외에 정장느낌을 줄 때 착
용할수 있는 상품을 생산하고 신발 및 기타 품목도 의류와 코디했을 때 컨셉이 통일되도록
디자인했다.
이들 제품들은 모두 인체공학을 고려한 입체패턴으로 소프트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더
불어 형태 안정성을 고려한 생산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완벽한 품질을 실현했다. 실루엣도 슬
림하면서 부드러운 소프트 내추럴 피트가 중심이 된다. 어깨라인도 부드럽고 가벼우며 착용
감은 만점이다. 소재는 드레이프성이 우수한 소재, 기존의 정장외에 파격적인 신소재등을 활
용해 젊은 감각을 물씬 느낄수 있도록 했다.
가격대는 정장이 38만원선, 하의가 12만원선, 자켓이 26만원선, 버버리가 35만원선, 니트가
10만원선으로 각각 구성했다.
에이엔비는 기존 ‘아놀드바시니’의 정장라인은 한층 고급화하고 ‘엑소더스’는 고감각
합리적 가격정책을 구사함으로써 폭넓은 소비층을 공략할 방침이다.
유통계획은 백화점 7개점 및 멀티식 대리점 구성도 검토중에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