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실업, 디지털 다이렉트 프린팅기 주목
2001-12-28 양성철
성진실업(대표 이기호)이 디지털 다이렉트프린팅기(Image Proofer)를 국내에 본격 공급한다.
이 기종은 일본이찌노세 날염기를 축소하여 디지털 프린팅기로 만든 것으로 기존의 종이용
프린트를 섬유에 응용한 것과는 태생부터가 다르다.
따라서 노즐도 12개로 날염기의 스크린을 그대로 축소하여 만들었다.
이에 따라 블랙컬러의 경우 진 블랙, 중간블랙, 연한블랙 등으로 컬러 보정이 가능하여 다양
한 컬러 프린팅이 가능하다.
또한 엔드레스 벨트를 사용, 날염기 평판 스크린과 같은 기능으로 어떤 직물도 날염이 가능
함과 동시에 정확한 컬러 구현이 가능하다.
아울러 DDP 내에 건조시설까지 갖추어져 있어 생산과 동시에 염료를 고착시켜준다.
특히 벨트 워싱기능으로 벨트에 부착되어 있는 미세 염료를 세척하여 얇은 원단을 프린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염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하는 염료는 디지털프린트용 잉크가 아닌 날염생산 현장에서 사용하는 염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날염공장을 축소시킨 혁신적인 기종이다.
작업 가능한 원단의 폭은 1700mm로 67인치까지 가능하고 생산능력은 시간당 10M로 기존
디지털프린팅기종의 시간당 3M보다3배이상의 생산성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장점으로 앞으로 사무실에서도 이 기종을 도입, 날염작업을 사무실에서도 가능하고
날염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날염산업이
환경친화적인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