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초고속 PET POY 생산기술 개발나서

2000-02-20     한국섬유신문
효성(대표 조정래)이 분당 5,000미터를 생산하는 초고속 PET POY 생산기술 개발에 나선다. 분당 5,000미터 수준의 PET POY 생산기술은 듀폰 등 세계유명 화섬업체도 현재 보유하지 못한 신기술이다. 이와관련 산자부는 99년도 화섬부문 중기거점개발사업 과제로 초고속 PET POY 생산기술 개발을 선정하고 40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PET POY 생산속도는 분당 3,000∼3,500미터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분자배열이 정상인 PEF 생산은 SDY 방식으로 분당 4,500∼5,000미터, HOY의 경우 6,000미터까지 생 산기술이 보편화됐으나 POY 생산기술은 이수준보다 크게 뒤진 상태다. 효성이 분당 5,000미터 수준의 초고속 PET POY 생산 기술을 개발할 경우 현재보다 40%이상 생산성이 증가 돼 원사가격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직물업체들의 직물가 격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