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섬유수출 190억불 목표

2002-01-04     KTnews
수출경기 악화에 따른 전통산업의 약세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섬유류 수출이 4년 연속 증 가세를 기록하며 섬유류 수출 190억달러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자부가 발표한 올해 업종별 수출전망에 따르면 섬유류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3.9%가 증 가된 192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92억달러는 연중 섬유류 수출액 최고치다. 전통산업 수출의 마이너스 성장속에서도 섬유류 수출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원인으로 업계관 계자들은 PEF를 비롯한 화섬방적사의 수출증가와 편직물, 면직물의 수출 호조가 가장 크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가상승에 따른 원료가격 인상과 화섬업체들의 자율감산에 따른 생산량 감축으로 원사가격 인상이 예상되면서 올해 섬유류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對선진국 의류수출국의 수출봉제용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편직물과 면직물 역시 올 해에도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4년연속 섬유류 수출증가를 가능케 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주력시장 붕괴에 따른 PET직물 수출 부진과 저가제품 선호 현상 및 OEM방식에 의 한 수출단가 인상의 한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품수출의 부진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작년 수출증가율 8.8%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관련 업계는 올해 섬유류 수출이 190억달러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환율이 안 정세를 보여야 가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97년 184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지만 98년 IMF이후 나타난 환율상승은 업체들의 채산성 향상에는 도움이 됐지만 전체 수출실적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것. 올해 역 시 환율이 상승될 경우 190억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