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스포츠 ‘문화마케팅’ 확대
언더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 후원
2002-01-05 KTnews
쌈지(대표 천호규)의 ‘쌈지스포츠’가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언더밴드 ‘3호선 버터플라
이’를 후원하는 동시에 이미지 모델로 섭외, 브랜드력을 상승시킬 계획이다.
아트마케팅을 전개중인 ‘쌈지스포츠’는 크라잉 넛, 닥터코어911에 이어 이번에는 3호선
버터플라이와 만남을 갖는다.
언더밴드와의 만남을 통해서 새롭고 신선한 그들의 이미지와 ‘쌈지스포츠’의 이미지를 잘
조화시키겠다는 것.
‘3호선 버터플라이’는 여러 면에서 아이러니한 밴드이다. 서민들이 모여 사는 옥수역을
지나 명품숍이 즐비한 거리 압구정을 지나는 3호선, 도심을 가로지는 지하철 3호선과 이제
는 서울에서 사라져 버릴 나비. 이런 아이러니를 ‘3호선 버터플라이’는 그들의 몽환적인
음악속에 녹여 낸다. 디스토션을 잔뜩 걸어 노이즈로 가듣한 기타, 절규하는 보컬.. 이런 굉
음 속에서 그들은 일산에서 수서를 오가는 지하철 3호선을, ‘나비’로 상징되는 그들의 꿈
을 찾을 수 이는 ‘어떤 것’으로 변화시킨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쌈지스포츠’는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문화를 찾아내고 그
것을 육성시키는 작업, 즉 아트마케팅을 주 마케팅 전략으로 이용한다. 새로운 분야에서 독
특한 예술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자주 접하면서 그들의 예술혼과 쌈지의이미지를 부합시켜
함께 인지도를 상승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