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한국섬유패션전자상거래협회 회장
e-biz사업 거부할 수 없는 물결, 지식·경험·프로티어정신으로 발전 확신
2002-01-09 양성철
섬유산업의 전자상거래 기반 구축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한국섬유·패션 전자
상거래협회가 구랍 27일 섬유센터 17층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조정래 효성사장을 초대회장으
로 선임했다. 한국 섬유·패션 전자상거래 협회는 기존 전자상거래가 On Line 관련기업만
으로 운영되던 것을 섬유·패션업종의 Off Line기업까지 포함시켜 확대 발전시킨 것.
이에 따라 그 동안 각개약진식으로 움직이던 e-비즈니스가 활성화되어 본격적인 궤도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초대 조정래회장과의 인터뷰.
-초대회장 소감은
▲IT산업의 발전은 미국의 장기호황을 몰고 왔습니다. 이는 유통비용의 감소와 정보의 리얼
타임제공이 호황의 원동력입니다. 우리의 상황은 지금 어려우나 B2B가 산업환경에 유리하
다는 것을 알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세상의 거대한 변화는 거부할 수 없는 것
입니다. 즉 전자상거래로 탈바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B2B협회창립이 화려한 시작은 아니나 창립준비과정에서 정성과 노력을 기울였으며 지
식과 경험, 프로티어정신이 뒷받침되면 B2B사업은 활성화되리라 생각합니다.
-B2B 지원법인설립을 추진하다 B2B전자상거래 협회로 된 이유는 ▲B2B지원법인설립에는
서로 입장차이가 많아 1차적으로 On Line업체들을 중심으로 B2B협의회를 구성했으나 이번
에는 Off Line 업체까지 포함된 명실공히 섬유·패션업계를 대표하는 B2B협회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B2B협의회의 사업계획은
▲주로 섬유산업의 IT화 및 Offline 기업들의 e -Biz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
정이며, 현재 검토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Offline 기업들의 BtoB 활용을 위한 기반기술개
발·보급, 전자상거래분쟁조정위원회운영, 전자상거래 인프라구축사업, 표준화관련사업, 연구
조사사업, 교육 및 정보보급/기술개발 지원사업 등입니다.
특히 효성은 나일론, 폴리, 산자,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등 Off Line의 사업은 On Line의 장
점과 결합하면 정보공유로 상생효과가 발생하여 단기간 안에 훌륭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 생각합니다.
-협회구성이 M&A의 창구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M&A는 개별기업이 알아서 할 일이지 협회가 나서서 중재를 하거나 알선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M&A는 개별적으로 항상 진행되는 일이지 협회가 개입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협회사무실과 근무인원은
▲우선 1월 안에 사무실을 구하고 상근이사 2명, 직원 2명체제로 시작하고 업무능력이
활성화되면 사무실을 확대할 생각입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