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기획팀, 長 ‘물갈이’ 확산

패션네트·온앤온·미니멈 앞장

2002-01-16     한선희
여성캐릭터브랜드사들이 기획사령탑을 강화하면서 고감도 캐릭터를 승부수로 던지고 있다. 올해 재도약의 의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브랜드사들이 기획력을 강화하면서 고감도 캐릭터브 랜드로의 입지 구축에 돌입했다. 최근 해외수입브랜드 대거 도입과 백화점 유통서의 내셔널브랜드경쟁력이 지속 약화, 고감 도 캐릭터로 경쟁우위를 다진다는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기획 디렉터의 역할이 강화, 새로운 기획사령탑을 위시로 전력 가다듬기가 한창이다. 패션네트(대표 김윤주)는 이번 시즌 ‘다’ 부도 후 휴식에 들어간 아트디렉터 정귀섭 씨를 재빠르게 고문으로 영입, 정보실을 새로이 구축하고 ‘리씨’, ‘마리끌레르’ 브랜드의 기 획을 총괄케했다. 기존 브랜드 총괄 본부장 시스템서 기획총괄과 영업총괄이 이원화 분리돼 기획력을 다지고 패션정보실을 적극 활용, 패션리더사로의 위상을 정립해나갈 방침이다. 정호코리아(대표 소장중)의 ‘미니멈’도 디자이너 소경숙 씨를 기획이사로 영입하면서 안 정적조직력을 바탕으로 올해 여성복 캐릭터 브랜드의 선두주자로 발돋음을 기대하고 있다. ‘미니멈’은 기존 탄탄한 영업력과 안정된 디자인력에 소경숙 이사를 결집시킴으로써 뉴리 더 브랜드의 발판구축에 나섰다. 보끄레머천다이징(대표 이만중)도 지난 하반기 ‘온앤온’의 영캐릭터브랜드로의 리뉴얼 이 후 다소 흔들렸던 기획을 최근 은인옥 이사 영입으로 재정비해나가고 있다. ‘발렌시아’ 기획이사 및 패션네트 ‘리씨’서 활약한 바 있는 은인옥 이사 영입으로 ‘온 앤온’의 힘찬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거물급 디렉터 영입으로 기획력을 강화하고 있는 관련사들의 2001년 비상에 동종업계의 비 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