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비

2002-01-16     김임순 기자
“‘쑤비’가 시장에서 컸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것은 긍정적인 것보다 그렇지 않은 면을 꼬집고 있습니다.”라며 ‘쑤비’가 오랫동안 내실이나 규모 면에서 상당한 업체라는 것을 모르고 하는 말임을 강조하는 이 회사 박 만환 본부장. 박 본부장은 그간 유명브랜드에서 영업을 전개해온 이 분야 배테랑 급 전문가이다. 박 부장 은 “ ‘쑤비’가 밖에서 들어온 것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지난해 8월부터는 브랜드력을 인정받아 매출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밝힌다. 이를 기점으로 올 한해는 “영업과 홍보 면에서 좀더 감도 높은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을 목표를 두고 있다”며 의욕을 피력했다. 첫 번째 작업으로 영업력을 따라오지 못하는 부실매장을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건실한 매장 중심으로 제품공급을 활성화시키며 판매력 증진을 도모할 것을 밝혔다. 현재 ‘쑤비’는 지난해 연말까지 35개의 매장을 전개해 왔다. 올해는 이중에 10개정도의 부실매장을 정리하는 한편 새로운 매장을 10이상 확대 오픈 해 건전한 매장운영에 초점을 두고 연중 35-40개 매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한다는 방침이다. 10개 정도의 부실매장은 월 평균 매출액이 3500만원 이하인 곳을 기준으로 삼는다. 부실 매 장을 제외하면 월 평균 4000만원에서 4500만원 이상의 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를위해 ‘쑤비’는 매장에서 적중도를 높이는 상품을 기획해 빠른 템포로 공급하며 판매 력을 증진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매장은 약 15평 내외로 전개하며 대구와 광구 대전 등지 매장을 재정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쑤비’는 이번 시즌 소 지섭을 남자 모델로 재기용해 스토리가 있는 광고컨셉을 제 안했다. /김임순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