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사 ‘백화점입점’ 각축전
롯데백화점 품평회 관심집중
2002-01-16 김임순 기자
캐주얼업계가 고감도 브랜드제안과 차별화를 내걸고 신상품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19일에 있을 롯데 백화점 품평회에 혈안이 되고 있다.
올 한해 캐주얼웨어 업계는 대리점 중심 로드삽 오픈과 병행한 백화점 입점을 중시하고 있
다. 특히 전체적인 매장인테리어와 스타마케팅을 동원한 브랜드 감도와 인지도 확대에 매진
하면서 유명백화점 안착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 9일 롯데백화점에서는 ‘올드& 뉴’‘노튼’‘iwww’‘나크나인’‘아이젯’‘리트
머스’등 신규브랜드 3개와 기존 3개 브랜드 등 총 6개 브랜드가 설명회를 마친데 이어 10
일 이들 중 4개 브랜드만이 재 품평회를 통보해 놓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19일에는 롯데 측의 임원급 이상이 참가하는 품평회를 개최 입점 여부를 최종 판가
름 하게될 것으로 보여 이 행사를 위한 막바지가 준비가 분주하다.
현재 ‘올드& 뉴’‘노튼’‘iwww’‘나크나인’등 4개 브랜드와 새로이‘에코’와‘라
디오 가든’이 뒤늦게 참가를 통보해 놓고 있어 불꽃튀는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대해 롯데 측은 백화점 컨셉에 걸맞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점수를 주되 무엇보다 회사의
안정적인 제품전개를 가장 큰 변수로 하고 있다고 밝혀 입점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롯데는 이번 입점 경쟁은 롯데 본점의 2층 캐주얼매장과 9층의 멀티 플라자 등에 고루
입점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특히 롯데는 입점도 중요하지만 향후 매출을 풀어나가는데
적당한 업체를 선정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김임순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