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세계화섬리더’ 시동

2002-01-16     KTnews
휴비스(사장 조민호)가 2005년에는 세계적 리더가 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휴비스는 지난 13일 조사장이 진행한 임원회의에서 중기전략으로 2005년까지 주식상장을 통 해 기업가치 3조원 달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휴비스는 PEF는 연산 231천톤으로 국내 2위, 세계 12위이며, PSF는 연산 392천톤으로 세계 1위. 앞으로 추가적인 합병과 해외업체와 제휴를 통해 화섬 전문기업으로 세계적인 리 더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휴비스는 Inovation, Globalization, Diversification을 핵심 키워드로 결정해 2005년까지 전략 적 제휴 및 통합을 통해 세계적 리더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가시적 결과로 중국 사천성 진출을 올해 안에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올해초 부사장 직속으 로 구성된 해외사업팀에서는 사천성에 초기비용 1억달러 투자를 통해 PSF 년산 30만톤 양 산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휴비스 사천성진출을 중국 역시 호의적으로 보고 있어, 조민호 사장에게 명예 시민증을 줄 방침이다.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일본등 해외업체와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세계적 리더가 되겠다는 전략으로 국내 화섬업체와 추가 통합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계획에는 섬유관련제품 다각화와 화섬 원료인 TPA, EG까지 확대할 계획이 포함돼 있 다. 또한 원사부분은 수익이 없는 품목은 신속하게 차별화 제품으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 다. 휴비스 관계자는 “이번 중기계획은 2001년의 경상이익등은 고려하지 않고 2005년 중기 프랜을 기업가치 3조원이라는 목표를 세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합법인 설립후 2개월만에 발표된 중기전략은 휴비스의 세계적 리더가 될 것을 천명 하고 있다. 업계 일부에서는 휴비스가 통합법인 설립 초기 올해 1600억원 수익을 내겠다는 구체적 계획이 화섬 경기 악화로 불투명해져서 이미지 제고용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기범 기자 bumco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