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ex Korea 배찬식 사장

문화·라이프 스타일 느끼는 매장전개 박차

2002-01-26     KTnews
미국직수입브랜드 편집매장 ‘TOVE’, 아메리컨 캐주얼웨어 ‘디키즈’를 함께 전개하고 있는 배찬식 사장이 Trendex Korea라는 주식회사 명칭으로 법인을 설립, 새로운 사업확장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rendex Korea(대표 배찬식)라는 이름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배찬식 사장은 편집매장 인 ‘TOVE’, ‘디키즈’를 통해 동종업계에 자리매김을 시도한다. 런칭 3년차에 들어서는 ‘TOVE’는 독특한 유통구조로 입지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올해 런칭하는 ‘디키즈’ 역 시 미국본사에서 독자적인 라이센스권을 획득해 매장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을 시작 한지 3년만에 동종업계에서 괄목할만한 입지를 보여주고 있는 배찬식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 해 ‘토브’와 ‘디키즈’의 향후 방향과 계획을 들어봤다. ▲이번에 Trendex Korea라고 회사명을 바꾼 이유는 무엇인가? -기존 유통망인 ‘토브’를 전개하고 있을 때에는 토브로 회사명을 설정했다. 그러나 새 브 랜드 ‘디키즈’를 런칭하면서 브랜드와 회사명이 같은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Trendex Korea로 정식 회사명을 변경했다. 회사규모가 점차적으로 확장되는 만큼 그것에 적합한 명칭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새로운 이름을 만들어 냈다. ▲‘토브’는 언제,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가? -외국을 자주 다니면서 국내에는 컨셉을 가진 캐주얼 로드샵이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 기존 로드샵, 유통망과는 확실히 차별화 되는 어떤 것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발단으로 작용했 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직수입 편집매장인 ‘토브’를 만들게 됐다. 이러한 생각이 맞아 떨어져 현재 ‘토브’는 지방 중소도시에 14개의 대리점을 가지고 전개되고 있 다. ▲‘토브’는 어떤 상품들로 구성돼 있는가? -’리바이스’ ‘에코’ ‘디키즈’ ‘폴로’ ‘캠뉴욕’ ‘아디다스’와 같은 미국 젊은 이들이 즐기는 아웃도어 스포츠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상품이 직수입으로 전개되며 다양한 상품을 하나의 컨셉으로 정리, 테마를 만들어 낸다. 미국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하위문화와 의류를 적절하게 접목시켜 새로운 분위기의 매장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토브’는 단순히 미국 직수입 브랜드를 모아둔 편집 매장이 아니 라 젊은이를 끌어 모으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면 ‘토브’의 매장 분위기는 어떤 테마로 전개되는가? -아메리컨 웨스턴 바를 표방하며 그 느낌에 적합한 VMD를 실시하고 있다. 단순히 의류를 파는 로드샵이 아닌 자유로운 미국 라이프 스타일이 느껴지는 매장 전개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는 것이 주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가게 개념이 아니라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이 느껴지는 매장 구성을 통해 고객에게 ‘토브’의 테마를 전달하려 고 노력하고 있다. ▲‘토브’ 대리점 사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가? -대리점 사업은 점주와 본사와의 신뢰관계가 우선적으로 확립 되야만 발전할 수 있다고 생 각한다. 대리점 유통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점주와 협력업체와의 신뢰관계보다 사업확장에 만 연연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사고방식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한다. 기업가는 눈앞의 이익보다는 자신 에게 속한 사람들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하며 협력업체를 배신할 경우에 점주, 점주의 가족, 판매사원에 까지 그 여파가 미치게 된다는 것을 항상 인지해야 한다. 기업가라면 철저한 윤리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회사를 이끌어야 하며 협력업체와의 신뢰관계 를 통해 정직한 기업이념을 확립해 가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토브’뿐 아니라 ‘디키즈’도 런칭한 상황인데 두 사업간의 차별화는 어떻게 진 행되고 있는가? -’토브’와 ‘디키즈’를 완전히 분리해서 진행하는게 가장 큰 관건이다. 이미 ‘디키즈’ 상품은 런칭하기 전부터 ‘토브’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매장구성을 위해 전부터 ‘디키 즈’를 직수입 형태로 들여왔기 때문에 ‘토브’에서 진행됐던 ‘디키즈’와 자체 ‘디키 즈’ 매장상품을 완전 구별해서 진행돼야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토브’팀과 ‘디키즈’팀을 완전분리해서 구성, 서로의 영역경계를 분명히 분 할했다. 나 자신 또한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디키즈’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버리고 새로 운 시각으로 상품을 판단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디키즈’는 어떤 브랜드인가? -1922년에 미국에서 런칭된 ‘디키즈’는 세계적으로 연간 12조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 는 대형 볼륨 브랜드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Work Wear”를 표방하며 자체 매장을 가지 지 않고 편집매장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전세계에 분포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