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오라·라이크라 브랜드戰 확산

2002-01-26     유수연
불과 1년사이에 가격이 반 이하로까지 하락하면서 확대일로를 걷고 있는 스판덱스시장에서 의 우위권 쟁탈을 위한 일대 전쟁이 시작됐다. 이번 PIS(프리뷰 인 서울)에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설치하며 대대적인 선전포고에 나선 라이 크라(듀폰)와 크레오라(효성)이 바로 그것. 기간 내내 폴리에스터, 나일론등 차별화 소재와 함께, 협력사인 방적과 직물, 가공공장등의 부스를 연계해가며 스판덱스의 홍보에 열전을 벌인 효성. 99년 일산 10톤 규모였던 것을 2년사이에 설비를 6배로 늘려, 일산 60톤 규모로 확대, 일약 한국 1위, 세계 2위로 뛰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효성이 전망하는 스판덱스의 성장률을 연간 7%이상. 24엔드의 고속 와인더를 설비한 신예기를 모두 국산으로 커버하는 등, 투자 코스트를 억제 하는 전략으로, 양과 질 코스트 면에서의 경쟁력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듀폰은 합작사업등을 통해 전세계 스판덱스의 셰어를 50%까지 달하는 톱 메이커. 라이크라의 한국내 셰어는 20%정도, 새한과의 합작사업을 통해 저가격존의 생산판매에도 적극 나서는 전략을 표방하고 있다. 현재 세계의 스판덱스의 생산 규모는 연간 17만톤을 넘고 있으며, 이중 국내의 생산은 6만 으로 약 1/3규모. 듀폰과 효성의 아시아 각지에서의 설비 경쟁에 일본의 아사히 가세이가 대만에서의 합작사 업을 시작하여 스판덱스 생산 능력 확대, 공급 과잉 현상으로 가격은 한꺼번에 다운된 상태 이다. 국제 가격은 1킬로당 30달러를 유지하던 40데니어 정번사가 라이크라 브랜드로 23달러 전후 이며, 노브랜드 고급품은 10달러 정도까지로 불과 1년사이에 반 이하로 까지 하락했다. 스판덱스를 둘러싼 이런 뜨거운 열전은 효성과 듀폰, 아사히 가세이와 한국의 태광산업등이 가세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또한, 이 전쟁의 결과 스판덱스 소재가 적당한 가격 제공은 물론, 용도와 시장을 크게 확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