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모방, 中서 소모사 생산
2002-01-26 양성철
대창모방(사장 김수봉)이 중국 소주의 쌍방울 소모방공장을 인수했다.
이번 대창모방이 인수하는 중국 쌍방울 소모방설비는 이태리 및 일본의 최신설비로 소모방
적 8천추, 생산아이템은 편사, 직사, 특수사 등 연간 3천톤의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중국 쌍방울 공장은 상해에서 40분 거리에 있어 수출이나 국내 시장 공급에도 물류문
제가 전혀 없는 지리적으로 유리한 곳이며 이미 2년 8개월 전부터 대창모방의 기술진이 파
견되어 기술을 전수하면서 직접 공장을 가동해 왔기 때문에 당장 소모방적 설비를 인수, 운
영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 공장을 가동할 오더는 이미 4월분까지 오더가 밀려 풀캐퍼를 가동중이며 여기에서
생산하는 물량중 70%는 해외로 수출하고 30%는 국내 내수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최근 경영진을 개편했는데 대창모방 대표이사에 정지익씨를 선임했다.
정사장은 인하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0여 년 간 대창모방에 근무한 대창맨이다.
또한 텍스빌 대표이사에 임명씨를 선임했다. 임사장은 청주대 무역과를 졸업하고 유성모직
과 대차모방에서 근무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소주대창섬유유한공사 총경리에 하태연씨를 임명했다. 하사장은 경희대 경영학과 졸
업하고 쌍방울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
한편 대창모방은 지난 98년 IMF혼란속에서도 경일모방을 인수, 고급편사생산으로 그동안
내수시장에서 고부제품으로 인정받아 왔으며 또한 최근 국내 소모방업계가 어려움을 겪고있
는 가운데 설비확장에 나서고 있어 소모방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