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렬 코오롱그룹회장 사장단에 자율경영 채찍

2002-01-29     KTnews
코오롱(회장 이웅렬)이 사장단에게 책임경영제 정착을 당부했다. 최근 코오롱 이웅렬회장은 사장단의 자율경영을 강조하고, 계열사 사장에게 임원인사에 대한 전권을 부여했다. 코오롱은 올해 신년사‘ 선택과 집중으로 미래기반 확보’에서도 기업관행에 매달리지 않겠 다는 의지를 보여왔었다. 일반적으로 그룹 회장이 계열사 인사에 관여함으로써 계열사 사장의 운신의 폭을 좁혀왔었 다. 코오롱의 경우 경영권의 핵심인 인사권을 계열사 사장에게 위임함으로써 자율경영 및 소신 경영이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계열사 사장단은 자율경영을 하되 코오롱이 추구해온 Cash Flow 경영과 수익중 심의 고부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경영평가 지표로는 ▲자본투하 수익률 ▲부채비율 ▲현금흐름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웅렬 회장은 “지금까지의 구조조정이 부채비율을 축소하는 단기적 과제였다면 이제 부터는 미래수익성에 기초한 사업”으로 재편할 것을 천명했고“현재는 수익성이 있지만 미 래가 불확실한 사업, 현재도 어렵고 미래도 전망없는 부분은 과감히 수술해야 한다”고 지 적해 올 상반기 코오롱에서는 구조조정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기범 기자 bumcom@ayzau.com